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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
2015.04.23 14:18 조회수 1116

제아이는 이문세님에 골수팬입니다. 이런 표현이 맞는지는 잘 모르게지만...

그아이가 작년에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합니다.

이녀석이 학교를 떠나지 않았으면 고3이 되었겟네요.

작년에 이문세님이 병환으로 다시는 콘서트를 못한다는 이야기를하며 절망했엇어요.

올해 콘서트소식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미 늦엇더라구요. 겨우 부산에서 5월15일공연 맨뒷좌석을 예매한게 다 입니다.

작년에 콘서트를 보여주지 못한 죄가 있다보니......

그나마 평생 약속 못지킬뻔한걸 이렇게 공연을 다시 열어주시니 백배 감사합니다.

저는 이런 공연이 처음입니다. 아이 덕분으로 문화를 접해보네요.

아니 이문세님 덕분으로 아이에게 조그만 위로라도 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봄. 아이가 험한 결정을 내렷을때도 옆에 있어주지도 도와주지도 못햇던 아빠거든요.

지금도 아이와는 아주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습니다. 두어달만에 부산서 아이와 시간을 보낼텐데

기쁨보다 두려움이 더 앞서네요. 참 못난 아빠입니다.

제아들 이름은 "이수성"입니다. 이문세님 노래를 시작하면 스무곡정도를 부르는데 특히 "서로가"를 좋아한답니다.

내가 처음 듣는 곡이라햇더니 그것도 모르느냐고 타박이네요.

어려운 부탁인줄은 알지만 가능하시면 제아이에게 응원한마디만 들려주셔요.

아이가 아직도 자기인생을 불안해하는 터다보니 이런 부탁을 드립니다.

다시 고개숙여 이번 공연을 축하드리며 감사드립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미안한 마음으로 눈물을 닦습니다. 죄송합니다.

밑도 끝도 없는 글을 읽어 주신 배려에 감사드리며......

  • ?
    귀여운도깨비 2015.04.23 14:39
    명재님~
    방갑습니다^^
    저도 아이둘을 키우는 입장이라 명재님의 글을 읽으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충분히 알것 같습니다
    아버님과아드님..
    역경을 이겨 내셨으니 앞으론 더욱더 좋아지실겁니다^~^
    힘!!!드립니다^^화이팅요^^
  • profile
    삐루 2015.04.23 14:49
    저도 아이키우는 엄마라서리....
    글속에 부모의 마음이 그대로 비추어 보입니다....

    아무런 걱정 마시고...
    분명히 더 멋진 남자로 거듭날꺼라 믿습니당..^^

    부모님도....수성이도 모두 화이팅!! 입니다..^^
  • ?
    진주하늘 2015.04.23 15:12
    아드님의 음악수준이 매우 퀄리티가 높습니다^^~

    부산 공연 보면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분명 될거예요^^

    두 분 모두 화이팅하세요^^~~~
  • ?
    진주엄마 2015.04.23 18:26
    이수성~^^
    나도 서로가좋아하는데~~
    님 좀 짱인듯~^^
    아버님과 아드님 같이보기는
    쉽지않은데~~
    어느 공연장에선가
    볼것만같은데요~^^
  • ?
    한우리 2015.04.23 21:07
    너무 멋진 아버지세요 ㅠㅠ
  • ?
    보라소녀 2015.04.24 00:25
    글 읽으며 울컥~~ (ㆆ~ㆆ)a
    명재님도 아드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산 공연~ 마음껏 즐기시길요~^^*
  • ?
    산아가씨 2015.04.24 10:35
    아버지의정도 맘껏 느끼며 두분이 하나되는 날이기를 바래요~~화이팅!!!!
  • ?
    sang76 2015.04.24 16:56
    그냥 글을 읽으면서 찡한게...표현할수없지만..
    그맘 알것 같아요~^^ 저도 부산공연가는데..그날 뵐수있을수도~^^
    힘내시고..아드님과 님에게 행복한 나날이 가득하기를 빌께요
    문세오빠 공연에서 힐링하세요~^^
  • profile
    황소뿔 2015.04.24 19:37
    아이에게 미안해할줄 아는
    아빠는 멋진 아빠예요...
    부디,힘내시고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 ?
    아카시아 2015.04.24 20:52
    [아카시아] 멋진 아버지시네요^^
  • ?
    다솜 2015.04.26 20:07
    두손 꼭잡고 함께 노래하고 함께 뛰어보세요 ! 아빠가 함께 느끼고 함께한다는것 만으로도 수성군에겐 큰 힘이 될것같아요
    화이팅 입니다! 이렇게 용기낼수 있는 아버님이시기에 수성군이 아버님 마음을 알아줄거에요!
    화이팅 하세요!
  • ?
    oz 2015.04.29 17:13
    관심가져준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곳 글은 제아이에게는 보여 줄수없습니다. 아이가 여전히 예민해서요.
    안타깝지만 그래도 이곳에 모이시는 분들에 따뜻한 마음은 잊지않겠습니다.
    제글이 아닌 댓글을 보면서도 눈이 촉촉해지는 이주접은 아마도 나이 탓인가봐요.
    이곳에 들어오는게 좋기도하고 힘들기도 합니다.
    어쨋든 고맙고 감사합니다. 모두 다 항상 건안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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