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굿간 방문을 환영합니다.
마굿간배너
자유 게시판
2017.02.01 10:19

사랑하면 진다

2017.02.01 10:19 조회수 1378

문세님의 뜬금없는 독려에도 불구하고

자유게시판은 일주일 째 조용하고..

범수는 말이 없고..

 

해서, 풀 마야의 새 소식 연이어 올립니다.

수술하고 며칠은 장이 꼬여서

음식을 다 토하고 팔을 무척 아파했습니다.

오일 째부터 호전이 되더니 차차 안정이 되어

어제 퇴원했습니다.

그런데 맡아서 돌보아 줄 곳이 마땅치 않아

저희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가족들이 잘 따라주었습니다.

 

다행히 마야가 엄마 품이 그리웠던지

아내를 잘 따르고 뭐라 뭐라 쫑알거리며

말을 잘 합니다.

놀랍게도 한국말을 제법 합니다.

밥 줘. 물 줘. 먹어, 안 먹어 등

생존에 필요한 한국말부터

전화하면 옆에서 누구야하면서

끼어드는 말까지 말이 계속 늡니다.

 

네팔 자기 집에는 TV가 없고

동네에 한 대 밖에 없어서 그런지

TV의 바다에 계속 빠집니다.

만화영화에서 예능으로 가더니

이젠 드라마를 즐겨봅니다.

여자 아이라 그런지

도깨비처럼 러브라인이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집으로 데려온다고 하니

아내가 사실 처음에는 주저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내가 순종해주었습니다.

아내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원래 사랑하면 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나도 아내를 이기지 못합니다.

 

풀 마야가 가난하고 먼 나라의

연약한 아이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그 아이를 이기지 못합니다.

그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면 그 누구도 이기지 못합니다.

나는 우리 가정이 그런 가정이 되기를 원하고

내가 사는 세상이 그런 세상이 되기를 원합니다.

 

누구도 누구를  꺽지 않는 세상,

어느 누구도  누구를

패자로 만들지 않는 

모두가 승자인 세상,

마굿간이 꿈꾸는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Desktop01.jpg


  • profile
    그냥,늘 2017.02.01 10:28
    아름다운 주님의 가족이시네요~^^
    마야의 온전한 치유와 목사님 가족의 평안을 기도합니다~~~^^
  • profile
    샤방곰탱이 2017.02.01 12:54
    그래서 항상 더 멋지신 목사님이세요 ^^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요...........
  • profile
    개떡언뉘 2017.02.01 13:08
    마야가 내집처럼 편안해 보여요~
    얼마나 편안하게 해주시는지
    느낌으로도 알겠네요^^
    훌륭하신 목사님과
    더 대단하신 사모님~존경합니다^^
    마야가 복이 있네요~^^
  • profile
    유쾌한웃음{총무} 2017.02.01 13:10
    마야 귀엽네요~
    지난번보다 훨씬 컨디션도 좋아 보이고
    행복해 보입니다~~
    목사님과 특히 집을 허락하신
    사모님의 사랑에 감동입니다^^
  • ?
    주모 2017.02.01 13:20
    사랑의 힘은
    진짜로 위대하다는걸
    새삼 느낌니다
  • ?
    이브 2017.02.01 13:29
    정말...
    목사님도 가족분들도 날개없는 천사세요.
    아무나 할수 없는 사랑가득한 베품을 하고 계심에 감동 가득합니다.
    마야와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
  • ?
    jinazzang 2017.02.01 13:56
    목사님의 사랑
    사모님의 사랑
    두분의 사랑
    정말 아름다운 사랑이네요~
    그 사랑이 마야를 통해
    네팔에 널리 퍼지길
    기도합니다. ^^
  • profile
    내오랜... 2017.02.01 14:17
    제 이름이 또 언급되었네요ㅠ
    요즘 글쓰기 스트레스때문에 몸이 10kg나 늘었습니다?
    영화 시나리오를 쓰듯,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를 무한반복중!
    탈고될때까지 몇달만 기다려주세요~^^

    그나저나 제가 사랑에 목말라서인지?
    목사님 글 제목을 '사랑하면 잔.다'(19금)로 읽고
    헉~~~@@??!!하며 들어왔답니다...
    제자신이 너무 밉네요...

    풀 마야의 꿀잠을 기원합니다~~
  • ?
    은비까비 2017.02.01 14:41
    '사랑하면 진다'
    넘나 멋진말ㅠㅠ
    그저 이겨 먹으려고 드는
    저를 반성하며..ㅎㅎㅎㅎ
    마음에 새기렵니다!!
    마야의 빠른 쾌유를 기원해요^^
  • ?
    순수 2017.02.01 14:43
    목사님~ 응원합니다.
    범수씨~ 못살아요~~ㅎ
  • ?
    짱정 2017.02.01 14:52
    사랑하기에 져주는것
    진정한 사랑이네요^^
    마야는 목사님이 계셔서 행복하겠어요
  • ?
    한우리 2017.02.01 16:00
    부탁 드리건대, 제발 범수님을 멀리 하세요.
    저 인간..아니..저 남자 갱장히 위험한 사람임미다.
    목사님의 순수한 영혼이 탈탈 털릴까 두려워요.

    마야 화이팅. 목사님도 화이팅.
  • ?
    바라기 2017.02.01 17:04
    마야도
    목사님도
    범수 언냐도 응원 합니다..
    또 한사람 사모님두 화이팅 하세요^*^
  • ?
    보랏빛향기 2017.02.01 17:23
    목사님의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오네여
    목사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위에 범수님 댓글읽고 빵터졋는데
    은숙님 넘~~웃겨여ㅋ
    따스함이 전해오는 마굿간은 사랑입니다~~~♡
  • ?
    운영자 2017.02.01 18:24
    나두..진정으로 잘자신...아니 질자신 있는데...
  • profile
    음유시인 2017.02.01 19:20
    역시 잠이 보약이네염..
  • profile
    황소뿔 2017.02.01 20:22
    목사님과 사모님의 헌신이
    마야의 쾌유를 많이 앞당기리라 생각됩니다...
    말은 하기 쉽지만,
    몸소 실천하기란 무척 힘들죠...
    목사님,사모님 존경합니다...^^
  • ?
    완월강당 2017.02.01 21:05
    사랑 충만한 사모님 ~ ~
    감사 합니다 !!
  • ?
    미에로화이바 2017.02.01 21:40
    쉽지 않은일~ 존경과 경외의 마음을 드립니다.
  • profile
    camilla 2017.02.01 22:18
    크신 사랑에 더 크신 사모님의 사랑에
    마야가 다시 웃음을 찾고 더 이뻐졌네요~^^
    열심히 응원과 기도 할께요!!
    더불어,,
    전 범수의 꿀잠을 기원합니다~~
  • ?
    꿈의궁전 2017.02.01 22:37
    목사님과사모님의크신사랑으로
    마야가행복해보이네요~~
  • ?
    가을소녀 2017.02.01 23:47
    하나님의 은총이 목사님의 가정에~ 마야에게~
    늘 함께 하시리라 믿어요.
    감사합니다~^^
  • ?
    april 2017.02.02 10:54
    두분의 따뜻한 사랑에
    감동스럽고
    가슴이 뭉클해지고
    저를 되돌아 보게 합니다...
    사랑은 한다면서
    이기려고는 하지 않는지를...
  • ?
    보라소녀 2017.02.02 12:07
    사랑하면 진다.. 마음에 잘 새길게요 목사님~♥
    목사님도.. 사모님도 너무 멋지십니다!!
    사랑 가득하신 고마우신 분들~ 마야도 건강하기를~!!
  • ?
    허브향기 2017.02.02 14:06
    마야가 정말행복해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눈도더크고 참예뻐요
    웃음도되찿고 편안해보입니다
    더안정을 취하고 더욱건강해져서
    고국 엄마의품으로 갈수있기를 바래봅니다

    제목에 사랑하면진다...
    이제는 사랑하면 이길수있는날이
    왔으면좋겠어요...
    사랑하면.... 이길자신있는데....
  • profile
    백의천사 2017.02.02 19:40
    목사님가정도, 마야의 가정도
    행복이 깃들길,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저 위 댓글다신 범수, 형석오라버니들..
    으이그..!!!ㅋㅋㅋ
  • ?
    마라톤리 2017.02.02 21:32
    천사는 멀리 있지 않은것 같아요..
    목사님의 사랑이 마야에게도 크나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목사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 profile
    푸른등불 2017.02.02 23:26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사랑해서 질 사람,
    사랑해서 잘 사람에 대한
    범수와 형석의 이 목마름을
    어찌할 것인가~~^^

    내 영혼 털릴 걱정까지 해주는 사람 있어
    갱장히 든든하다...
  • ?
    정승규 2017.02.03 01:36
    목사님의 마음과 울림이 이루어지기를 절실히 기도합니다.
    더불어... 범수형 얼른 탈고하세요~^^
  • ?
    귀여운도깨비 2017.02.03 10:54
    아~
    범수랑~*형석이랑~*은숙이랑~*ㅋㅋ
    목사님두~*ㅋㅋ
    범수가 위험한 사람인지는 잘모르겠지만.ㅎ
    이해심 많고 듬직한 사람임은 분명한것 같으니~ㅋㅋ
    목사님..크게 염려하시지 않아도 될듯 해요^^

    목사님하구 사모님~~
    많이 존경스럽습니다....
  • profile
    해바라기소녀 2017.02.04 17:32
    훌륭하십니다.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듭니다.
    사모님도.가족분들도
    사랑이 넘치시는 분들이기에
    그사랑의 힘으로 마야는 분명 더 좋아질것을 믿습니다.
    감사드려요^^♡

자유 게시판new

단일배너

행사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