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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3.06.03 12:17 조회수 1495

 

 

그리고...

다시는 볼 수 없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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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웅장함,

화려한 조명,

난생 처음보는 관객의 위엄,

이 모든 것을 뛰어 넘어 나의 심장을 쥐고 흔들었던,

강렬한 사운드와 기대를 뛰어 넘는 퍼포먼스...

 

동이 터서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워,

밖이 환해 질 때 까지...

그렇게 머리속에서 무한 Replay 되는 공연 때문에,

눈을 감고도 한 참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언제 잠이 든 것 일까...

볕이 뜨거워 일어나 보니 해는 중천에 있고,

집에 와이프와 아이들이 없어 고요하다.

지속되는 정적과, 두통, 속쓰림...

아! 그렇다 일상이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공허함과 쓸쓸함과 아쉬움이 전해온다.

 

한바탕 행복한 꿈을 꾸고 깬 허탈함이 미친듯이 밀려와 이런 기분을 또 언제 가져봤는지 떠올려 본다.

 

 

일상이다.

배가 아퍼서 화장실에 가야하겠고,

배가 고파서 뭘 좀 먹어야겠고,

머리가 아파서 약을 좀 취해야겠다.

 

그렇다.

'꿈' 이었다.

자꾸만 떠올리게 되는 행복한 꿈......

 

dream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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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위) 영화보고 느낌이...

비슷하다고 해야되나...

요걸 뭘로 표현???

 

예전 안성기님 주연의 영화 '꿈' 을 보고,

이상한 공허함이 있음이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에 소용돌이 치는데...

 

 

 

 

역시 공연의 master 답게

 

엄청난 연출력과 퍼포먼스로

 

티켓값의 몇 배를 선물해 주셨네요.

 

 

예상했지만,

 

공연이 끝나고 바로 옆 체조경기장의 조용필옹 공연과 많이들 비교하시네요.

 

사실,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여러가지 다른 면들이 많습니다.

 

그분은 음악 하나만을 고수해 오신 장인이시고,

 

문세형님은 음악을 큰 중심으로 놓고, 방송과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늘~

 

우리와 함께 해 온 아티스트이자 매체의 장인이시기도 하니까요.

 

대부분 기사도 그런 관점에서 풀이하는 것 같습니다.

 

 

밤을 지새 술을 마신적이 언제인지...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

 

문세형님은, 그 기분을 기억으로 묻는게 아쉬워 아침까지 버티시다 교회까지 다녀오셨다니 참...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5만명의 관객,

 

미리 정밀하게 계산된 퍼포먼스가 관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것 보면,

 

문제형님은 뛰어난 기획자이기도 합니다.

 

여태 여러 공연을 보면서 늘 생각하던 바인데,

 

이런 초대형 공연에서도 그게 확실히 통하는 것을 보면,

 

참 감탄스럽습니다.

 

 

공연 당일 SBS에서 촬영한 것이,

 

단지 방송용인지, DVD로도 전개가 될지 궁금합니다.

 

DVD로 나온다면...

 

일단 대박이네요.

 

최소한 5만명은 선구매 할테니까요^^

 

누구도 그날의 그 추억을 다시 갖고 싶어 할 겁니다. 장담하건데......

 

그 역사적 현장에 있었노라 하면서, 지인들과 그 때 그 기분을 공유하고 싶을 겁니다.

 

 

 

이런 공연에,

 

여러모로 애쓰신 운영진 어르신네들 감사하구요,

 

운영진들 협박에 못이겨 자발적으로 참여한 도우미 분들...도 대단히 감사하구요,

(국한아 난 진심 그거 잠깐 뿌리는 줄 알았다...ㅎ 뱀수형 글 보고 깜놀 했다...)

 

공연장에서, 뒷풀이에서 뵌 분들... 반가웠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건너온 나나코 누나를 비롯한 여러명의 팬분들...

 

한국어 실력, 팬심과 열정에...

 

참 많이 감동했습니다.

 

또 독일산 팬 1호, ARNE 부라더...

 

당신이 甲 이여~~~!!!

 

 

 

월요일 아침,

분주함,

피곤함...

 

어휴~~~

학시리 '일상' 입니다.

 

'꿈' 들 깨시고

힘찬! 월요일 되십시오!!!!!!!!!!!!

 

 

+

 

ps

 

때댕큐~ 메롱~ 은 참...ㅋㅋㅋ

 

인터뷰 때 보셨나요?

 

'면봉만한 관객' 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되는게...ㅋ

 

표현도 매력이 어찌나 철철 넘치시는지 ㅋㅋㅋ

 

  • ?
    귀여운도깨비 2013.06.03 12:28
    나도
    같은~~~맘..^^
    모두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문세오빤..두배로.^^*^^
  • ?
    대발 2013.06.03 13:15
    형님은 세배죠? ㅎ
  • ?
    magmag 2013.06.03 13:05
    다시 돌아오지 않을 2013년 6월 1일이지만,,
    그리고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와 또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제 마음속에 있는 문세오라버니는 영원할 것이고,,
    잠시의 후유증을 겪은후 또다시 대단한 공연 준비를 가열차게
    하실거라 믿어요..
    그 믿음이 또 지금 생활을 꾸리는 활력이 되겠죠..
    모두들 화이팅!!!!
    문세 오빠 화이팅!!!!
  • ?
    대발 2013.06.03 13:14
    전 반대합니다 이제...ㅎ
    5만 공연은 가뜩이나 꼼꼼하신 성격에 진을 너무 빼는 공연이기에
    평소 운동량이 많아 체력이 30대 정도이시니 이 정도 버티시지...어휴..
    얇지만 짙고 길게 앞으로 쭉 오래 남으셨으면 하네요 ㅎ
    사람 몸은 결국 소모품인지라...

    '가열차게' 라는 표현은 문세형님이 자주 쓰시는 단어네요.
    화이팅 하세요~!
  • profile
    camilla 2013.06.03 13:26
    내 주위의 공연본 모~~든 분들이 단체로 후유증과 문세앓이에 시름대고 계시네요~
    그곳에 계셨던 오만 모두가 그럴껍니다~
    또한번 대단한~오라버니라는 생각에 오늘도... 후유증에 시달리는,,그러나 행복한 1인~^^
  • ?
    대발 2013.06.03 15:00
    공허함을 임시로 달래는 법.

    "때댕큐~"
    "쌤통"

    하면 피식...웃음이..

    WARNING : 공공장소에서 그러면 미친놈으로 오인.
  • ?
    바라기 2013.06.03 13:51
    가슴 벅찬 공연장 한귀퉁이에 함께 있었다는게
    어찌나 자랑 스럽던지...
    그런데 맞아요 공허하고 왠지 속에 텅 빈듯한 ~~
    우리가 이럴진데 오빠는 어떨까 ? 생각 해봅니다..
    그리곤 곧 다시 만날날을 손꼽아 봅니다..
    열심히 생활하다 머지않은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 ?
    대발 2013.06.03 14:58
    늘 씩씩하고 멋진 형님이시지만,
    늘 또 외로움을 감추고 있으신 분이죠.
    대중의 관심을 받는 직업이니 오죽 하실까요

    방법은,
    우리 모두가 공연장에서 갚아 드리면 됩니다.
    빡.쎄.게
  • ?
    운영자 2013.06.03 17:04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하리오? 계속 훌쩍..
  • ?
    대발 2013.06.03 19:54
    형이? 진짜?
  • ?
    순수 2013.06.03 17:22
    문세앓이 질환의 마지막 증상은 "멍 때리기" 인듯해.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다가 가끔 배시시~~
    논문 나올 기세 ㅎㅎ
    이번 공연 이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분임을 깨닫고 그분 앞에 납짝 엎드리기로..충성!
  • ?
    대발 2013.06.03 19:55
    ㅋㅋㅋ
    오늘 벌써 몇번째 미친놈 처럼...헤벌레...히죽히죽...
  • profile
    해바라기소녀 2013.06.03 18:30
    ..정말..우리모두..
    다신없을 역사적인 현장과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근데..대발씨!
    옆에서 본 증인으로...
    김규리..살사댄싱할때..거의 유체이탈수준이던데..
    전 분명들었어요. 야수의 괴성을...ㅋㅋㅋ
  • ?
    대발 2013.06.03 19:59
    일단 괴성을 지른건 분명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ㅋㅋ
    거기서 김규리씨의 자태를 보고 태연하다면 그건 본인의 염색체에 'Y'가 없거나,
    'X자' 라고 판단 되구요. 풉...

    유체이탈은 쪼끔 인정합니다.
    옆에 안주인님 땜시로 영혼이 자유롭지 못했네요.

    김규리씨는 그냥...어휴~~~~~!!!
    실물보고 완전 FAN!!!

    방송보다 한 20,000배 낫네요...!
  • profile
    까만콩 2013.06.03 19:52
    다시볼 수 없는 과거가 되버린 6월 1일 공연~!
    평생 잊지 못할꺼예요.~^^
  • ?
    대발 2013.06.03 20:04
    과거로 돌아 갈 수 있는 9개의 '향' 이 있다면,

    그 중 하나는 2013년 6월 1일 저녁, 감동의 그곳으로......
  • ?
    가을소녀 2013.06.04 00:28
    이산 가족 ? 찾고 그라운드 들어서는 순간 꽉찬 오만개의 별들에 넋이 빠졌고 잠실 주경기장이 좁은 듯 무한 질주 하시는 그분 모습에 완전 무아지경이었다는. ^^그 역사적인 현장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맙고. 왜?자꾸 눈물이 나는지... 한여름밤의 꿈에서 당분간은 깨어나기가 싫다는 ㅎ
  • ?
    대발 2013.06.04 10:59
    공연중에 뒤를 한 백번 이상은 돌아본 듯요...
    5만의 움직임에 끊임없이 감동...감동..감동.

    콘서트가 끝나고 일상으로 되돌아 온게 힘들다기 보다는...
    일상 자체가 빡쎄서...그 날로 도망치고 싶은 기분...ㅜㅡ;
  • profile
    왕언니 2013.06.04 10:47
    그래요*^^*
    DVD로 나오면 서로 구입 할려고 광클릭 하고 있겠죠?
    한참 동안은 행복할거예요
  • ?
    대발 2013.06.04 10:57
    지랑 같이 하시지예,,,광클....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흠... 이거 진짜 DVD 소스가 당일 만들어졌을까 안됐을까...궁금하네요...
  • profile
    내오랜... 2013.06.04 10:51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짓~!!
    2013년 6월 1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 간 일^^
    내 생애 가장 감동적이었던 2시간반~^^
  • ?
    대발 2013.06.04 10:56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들중에...
    단연 2013년 6월1일은 물론,

    해수욕장의 어느 아침, 백사장에 새겨진 HEART와 너의 이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이브 2013.06.04 23:29
    2013년 6월 1일...
    감동, 감동 세상에 그런 감동이 또 있을까요?
    그 큰 감동을 선물해주신 울 문세오빠!
    존경하고 사랑하지 않을수 없다니깐요...^-^
  • ?
    티라미슈 2013.06.05 05:56
    ".........."
    말줄임표로 그날에 대한 감동을 대신하고싶은데..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말줄임표로...^^

    우리 모두는 정말 행복한사람들...
    이 세상에 그누가 부러울까요
    오빠가 계시니까..^^
  • ?
    진주하늘 2013.06.07 20:46
    말줄임표~~~
    말이 필요없는 그치만 그속에 많은 말들~~~^^

    마음속에 큰 보석상자를 가진
    그런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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