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언제오냐고 투정거리던때가 엊그제같는데 이젠 이곳 춘천도 봄꽃의 향기가 가득하네요.
봄이면 저희 학교는 또한번의 분주한 수업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주제도 정하고 기획하고 자료도 모으고 예산도 정해서 떠나는 학년별 여행 프로젝트 수업입니다.
그중에서 2학년 학생들이 진행하는 "지구사랑 프로젝트 " 의 수업은 5년째 진행하고 있는 수업으로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해마다 몽골의 사막에 식림사업을 하는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몽골에 나무심는 봉사활동과 현지 학생들과의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수업입니다.
이번에도 떠납니다.
근데 아이들이 날짜 정할때 얼마나 조마했던지. 왜냐구요.대놓고 아이들에게 5월5일이후로 날짜 잡으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마굿간 운동회를 참석하고 떠나고픈 이선생님의 사심을 아이들에게 말할수가 없어서..근데 아이들이 5월4일을 출발날짜로 잡고 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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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늘이 도왔는지 시민단체 사정상 출국날짜가 5월7일로 잡혀서 마굿간 운동회는 참석하고 떠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휴~
오늘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프로젝트 수업 브리핑이 있습니다.
통상 선생님들은 아이들 브리핑에서 지적사항 수정까지 3~4번정도는 통과를 시켜주지 않는답니다. ^^;;
몽골 사막에서 모래바람과 싸우며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열심히 할 아이들에게 성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