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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4 13:16

비가 전하는 말..

2015.11.14 13:16 조회수 955

비가 전하는 말

 

밤새

길을 찾는 꿈을 꾸다가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물길 사이로 트이는 아침

어디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나를 부르네

 

만남보다 이별을 먼저 배워

나보다 더 자유로는 새는

 

작은 욕심도 줄이라고

정든 땅을 떠나

힘차게 날아 오르라고

나를 향해 곱게 눈을 흘기네

 

아침을 가르는 하얀 빗줄기도

내 가슴에 빗금을 그으며 전하는 말

 

진정 아름다운 삶이란

떨어져 내리는 아픔을

끝까지 견뎌내는 겸손이라고

 

오늘은 나도 이야기하려네

함께 사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적셔주는 기쁨이라고..

 

이해인님의 작은 위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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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우리 아파트 풍경과 주변 풍경이네요~^^*

단풍 구경 멀리는 못 갔지만 이쁘네요~

비에 젖은 단풍은 더 곱고 선명하게 보이구요..

요즘 응팔~ 응답하라 1988 보고 있는데 추억 돋고 재밌네요.

그 세대라 더 공감가고~ 스무살의 기억들..

오빠야 노래가 나와서 더 좋구요~ ^_____________^

 

11월.. 궨시리 생각이 많아지고.. 상념에 잠기게 됩니다.

나를 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모두 주말 잘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시고..

오빠야는 전국 투어 콘서트 화이팅~!! 하셔요~

 

  • ?
    귀여운도깨비 2015.11.14 13:25
    알록달록
    단풍들..참으로 어여쁘네....
    즐겁구 재미지게 잘살다
    어느날 보자꾸나^~
  • profile
    유쾌한웃음 2015.11.16 08:49
    늘 언니 사진은
    참 예뻐요^^
    젖은 단풍은 언니 말씀처럼
    참 곱네요~~
    예쁜 사진ᆞ좋은 글 감사합니다~^^
  • profile
    개떡언뉘 2015.11.16 11:22
    언니네 동네 풍경 좋으네요^^
    요즘은 정말
    가는 2015가
    가는 가을이
    하루 하루 넘 아쉬워요ㅠ
  • ?
    바라기 2015.11.16 12:58
    참~~
    곱다~~
    쓸쓸함도 함께 뒹구는듯 하여...
    왠지 서글퍼요.. ㅠㅠ
  • ?
    한우리 2015.11.19 19:35
    우리 눈은 즐거운데 치우시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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