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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3.07.28 22:21 조회수 1564

새벽 세시쯤 귀가후 하루종일 두근거렸던 맘을 부여잡고

이 시간까지  학창시절 누렸던 자취생의 코스프레를 하루종일 했습죠..

.(해장으론 나가사끼 짬뽕. dmb보며 하루종일 뒹굴뒹굴)

참으로 오랫만의 외출이었습니다..

것도 마굿간 첫 미팅..ㅎㅎㅎ

첫사랑 만나는 마음으로 두근반 세근반...그리고 아주 큰 두려움....

2년째 새내기...

2년동안 망설였던

2년동안 기다려왔던...

2년동안 용기를 키워야했던..그런 모임이였죠...

암튼 그런 맘으로 모임장소인 돌돌이로...

첨엔 정말 테이블 밑에 숨어들어갈 기세로 웅크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천천히 저를 일으켜 세워 주시는 마굿간 어르신들(ㅎㅎ 저에겐 너무 산같은 존재들이기에)..

매 순간 너무 감사하다는 맘이 들 만큼

크게 또는 소소하게 챙겨주시고 슬며시 손 내밀며, 뒤쳐지는 저를 이끌어 주셨어요...

연숙언니옆에 앉으면 평생회원 된다는 덕담해주신언니..

고기만나게 구워주시던 언니(존함을...ㅜㅜ)...담엔 제가 구울께요..

무심한듯 한번씩 제이름 불러주시던 유숙언니..따뜻한언니 목소리가 제 가슴에 머뭅니당..

돈계산하시느라 애쓰셨던 지은씨..따뜻하고 맑은 눈빛으로 2년째 새내기의 긴장 풀어주시고

대연오빠와 그의와이프(존함을 잊었어요) 대연오빠의 훌륭한 언변으로 시종내내 화기애애한 술자리..

xx우리가 남이가!!! 외치며 기울였던 술잔...ㅎㅎㅎ 진격의 거인..대연오빠.

대연오빠의 부인이신 언니께서의 배려로 인해 경직된 제 심신이 릴렉스~~해졌어요..ㅎㅎ사전통화시 느껴졌어요..어떤분이신지..

춘천에서 오신 별쌤...보이지않게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뒤늦게 도착하신 어르신들 ..야구복 입으시고 당도하신 3인방

형석오빠, 정철오빠.병훈오빠...

격하게 환영해주신 병훈오빠..말 못하는 저때매 자리못옮기시고 내내 맘써주셔서 감사드려요

아이 둘인 유뷰인걸 아시고 관심 끄고 자리 옮기신 정철오빠 ㅋㅋㅋ 감사했어요

새내기 잊지 않고 챙겨주신 형석 오빠도 고맙습니다..

첨봤지만 이미 익숙한 이름 최지연...어쩜 얼굴의 모든 근육을 쓰며 귀엽게 얘기하시는지..표정의 달인..능력자..

덕분에 많이 즐거웠어요..

뒤늦게 도착하여..언니라고 서슴없이 반겨주시던 상희씨..

티비에서 봤던..계영언니...여행다녀왔다던 화통한 순미언니..또또....저와더불어 처음오신 새내기분들..

또또.. 아...죄송합니다..존함은 모르지만..제맘과 머리속에 다들 입력되었습니다..

다음 모임에 이름도장 확실히 찍어 올릴께요..용서해주세요..ㅎ

저에겐 다들 연예인 같았어요...마굿간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했어요..

프로필 사진보다 더더욱 멋지셨어요..프로필 사진 다시 올려주세용 ㅎㅎㅎ

모임의 백미는...

문세 아저씨...첫사랑...그분...께서 오셨어요...

어쩜...와...그분은 신.....ㅋㅋㅋ

남다른 헤어스타일..아무렇게 걸친듯한 평상복차림에 불근불근 솓아있는 근육들...근접할수 없는 아우라에 눈물먼저 흘렀어요..

참 촌스럽죵?...라디오나 티비에서만 듣던 감미로운 목소리를 실제로 들으니 정신이 몽롱해셔..꿈이지 생시인지..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특유의 위트로 대화를 이끌어주셨어요..이감동을 어찌..제 짧은 글로 표현할수 있을까요...

문세아저씨 모시러온 아드님까지..아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지신 아버지의 모습도 저에겐 정말 잊을수 없네요...

.

.

저의 마굿간 입성의 소감은 한마디로

전 마굿간가족들에게

입니다...

길게길게 썼던 저의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사실 하루종일 망설였어요..

하지만...이렇게 글을쓰고나니...이제 망설임이 다는 아니다란...용기도 생겨요...

일요일 꿀같은 이 휴일 마감하며...편히쉬세요..

인천공연에 또 뵐수 있겠죠?

2년째 새내기 인천공연 이후엔 새내기 딱지 확실히 뗄게요...

사랑합니다..축복합니다...

  • ?
    펜던트 [펜던트] 2013.07.28 22:25
    언뉘!!!ㅎㅎ
    첫 후기에 이리 잘 쓰시면!!! 계속 반칙!!ㅋㅋ
    두번째..세번째..네번째는...더 빠져드실 겁니돠!!!^^
    사람 인연이란게 이리도 즐겁고 행복하다니요..언니와의 인연도..^^
    자주자주 보길 기도하며..언니에게도 사랑과 축복이..!!!
  • profile
    코만타 2013.07.28 22:28
    응..지현씨 우리 자주 봐요...성지 근처로 이사온다고했죵?ㅎㅎㅎ맛난거 많이 사줄께요...
  • ?
    귀여운도깨비 2013.07.28 23:10
    2년쨰..새내기..수정.^^
    만나서 진심 반가웠어요.^^.
    잘~~~~~~~알 지내다가 행복한날 또 봐요...^^^^
    우리가 남이가???ㅎㅎㅎ
  • profile
    코만타 2013.07.28 23:12
    ㅎㅎ네~~언니 언니께서 잡아주신 따뜻한 손의 체온이 아직도 식지않고 가슴에 남아있어요~^^고맙습니당
  • ?
    jinazzang 2013.07.28 23:30
    ㅎㅎㅎ 2년째 새내기란 글귀가 가슴에 팍 와 닿네요 ^^

    2년만에 첫발을 떼시고 평생회원(?)까지 되시고....

    문세님도 뵙고....ㅎㅎㅎ

    2년동안 기다리신 보람이 있으시네요 ^^
  • profile
    코만타 2013.07.28 23:38
    네~^^정말 망설임이 무색하게 평생회원 된듯해요~~^^너무 즐거운 만남이었어용
  • profile
    camilla 2013.07.28 23:37
    홍대와 가까이 살면서도 2년을 어찌 참았을까~요!!
    이젠 자주 만나요~^^
  • profile
    코만타 2013.07.28 23:39
    네 언니~~^^정말 이젬 자주 뵐수 있겠죵??감사해요
  • ?
    바다 2013.07.28 23:38
    눈물 짓던 수정씨 모습 눈에 선하네요~
    지금도 전 마음으로 그런다는...ㅎㅎ
    반가웠어요!!!

    ps 강제로 일일총무 해준 지연이구요 수정씨랑 친구가 아니고 한살 동생이네요ㅋ
    쑥스럽지만...제가 언니는 맞는데 신랑은 오빠가 아니라는...ㅎㅎ
  • profile
    코만타 2013.07.29 12:27
    ㅋㅋㅋ정말 초초초능력자 이십니당 ^^ㅎㅎㅎㅎ
  • profile
    백의천사 2013.07.29 10:21
    아, 정말요??ㅋㅋㅋ 초초능력자, 찾아보겠습니다~~♥
  • ?
    바다 2013.07.29 00:18
    언제든 귀여운 실수도 아닌 실수? 환영입니다 ㅋㅋ
    우린 명함도 못 내미는 초능력자 커플도 있답니다.
    이곳에 감전 되셨으니 곧 찾아내시지 싶네요^^
  • profile
    코만타 2013.07.28 23:44
    앗 언니~~^^ㅋㅋ언니 존함이 지은ㅠㅠ 에공 지연 지은 지현~~이름이 다 비슷비슷~~오으 신랑님께서 오빠가 아니셧다니요 ㅋㅋ이런이런~~죄송합니당 핫!!그럼 언닌 그 말로만 듣던 능력자!!!이신거죵?ㅎㅎ 고마웠어요~^^첫 통화부터 전 느꼈답니당 언니께서 어떤 분인줄 감이 파파박 왔어용ㅎㅎ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언니가 훨씬어려보여서ㅠㅠ제가 그런 실수를ㅎㅎ새내기이니 예쁘게 봐주세요 ㅎ
  • profile
    백의천사 2013.07.28 23:44
    어제의 사건(?)은 정말 두고두고 추억이 될만하죠?!
    지은언니는 '초능력자'인 연상연하커플이라는..ㅎㅎ
    언니~또 만나요^^
  • profile
    코만타 2013.07.28 23:46
    정말 역사적인 날이었어요! 경림씨 우리 또 뵈요^^그땐 얘기많이 나눠요
  • profile
    볼탱이 2013.07.28 23:58
    첫모임에서 마굿간에 푹 빠지셨군요^^
    어제의 사건은 정말 축하드립니다^^,,
    마이 부러와요~~~
  • profile
    코만타 2013.07.29 00:03
    저의 잊지못할 추억이 되어버렸어요..정말 전 이제 이곳에서 헤어나갈수 없을것 같아요...ㅎㅎ
  • ?
    대발 2013.07.29 00:30
    워빠는 문세워빠가 워빠지요 ㅋ

    첨에 글 날라가고 2년만에 용기내서 단 댓글까지 날라가

    한참 걱정했습니다^^


    다행이네요 뵐 수 있어서^^

    앞으로 모임은 용기 보단 기대가 크겠죠?ㅎ
    자주 뵐께요~~~
  • profile
    코만타 2013.07.29 01:01
    ㅎㅎ갑자기 오빠 만들어 미안합니당^^연락 주셔셔 감사드려요! 연신 화기애애찬 분위기로 모임을 이끌어주셔서 저도 그 물살을 타고 여기까지 왔네요~^^
  • ?
    sang76 2013.07.29 02:33
    언니 후기 이렇게 잘 쓰시면 제 후기가묻히는데..ㅎㅎ 너무 반가웠어요..그냥 흐뭇해하며 감히 가까이 다가서시도 못하는 범접할수없었던...정말 대단한분이시죠? 저도 별밤듣는비분..아 내 앞에서들리는 목소리가..꿈인지 생시인지..언니 인천공연때 꼭뵈요^^2년째 새내기..ㅎㅎ가끔은 소리내어야 알아주기도 하는것같아요..우리 용기내요^^
  • profile
    코만타 2013.07.29 09:34
    나두 넘 반가웠어요^^인천공연때 만나면 우리 더 친해지겠죠?ㅎㅎ 벌써 기대부터 되요^^
  • ?
    쏭쏭이 2013.07.29 05:22
    우와...그저이번벙개참석하신분들후기에는...우와라는말뿐이..ㅠ
    엄청즐거우셨겠어요~~^^
    담엔함께즐기고싶어요~~ㅎㅎ
  • profile
    코만타 2013.07.29 09:40
    네 너무 즐겁고 뜻깊은 자리였어요^^다음번엔 함께 하실거죠?
  • profile
    유쾌한웃음 2013.07.29 08:59
    수정씨...이름처럼 여성스러웠던 수정씨~
    잘 들어갔죠?
    많은 대화는 못나눴지만 방가웠습니다.
    다음엔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길~^
  • profile
    코만타 2013.07.29 09:41
    ㅎㅎ언니의 화통함과 화려함에 전 내내 사로잡혔었답니당^^인천공연에서 뵐수있죠?
  • profile
    그냥,늘 2013.07.29 09:43
    떨려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울 딸 자기가 다 먹어서 그런가 했다는...
    반가웠어 또 보자구~~~^^
  • profile
    코만타 2013.07.29 10:47
    아~~~성령언니...ㅎㅎ따님은 정말정말 잘 먹더라구요..ㅎ 계속 고기구워주시공..담엔 제가 ㅎㅎ
    제가 너무 말이 없어서 힘드셨죠? 넘넘 죄송했어용 ㅋ
  • ?
    떵향기 2013.07.29 10:45
    우린 이제 연애인?하자규^^
  • profile
    코만타 2013.07.29 10:48
    ㅋㅋ네 방금 사진도 올렸어요..ㅋ하지만 전 아직 멀었어용ㅋㅋ참 언니의 엽사는 ㅎㅎ갑! 그자체입니당..
  • ?
    지욘 2013.07.29 11:56
    눈물을 흘리시던 언니의 순수한 모습이 어찌나 보기 좋던지..
    생각지도 못한 후기도 남기시다뉘 크리스탈언뉘 짱입니다요!
    앞으로 더 자주 보기 바랄게염~^^
  • profile
    코만타 2013.07.29 12:24
    아하하 부끄럽네요~~^^지연씨! 내가 지은 씨라고 이름을 잘못올렸어용 수정할께요~~^^산본까진 잘 갔는지 ㅎ 낯가림 심힌 나에게 따뜻하게 말도 많이 해주고 넘넘 고마웠어요~^^담달 공연때 봐용~^^ㅎㅎ
  • profile
    해바라기소녀 2013.07.29 21:28
    첫모임에..감격의 눈물을 흘리셨군요?^^
    담부턴 웃을일만 기다리고있을껍니다~~~
  • profile
    코만타 2013.08.04 00:50
    앗! ㅎㅎ너무 부끄럽습니닼ㅎㅎtv에 나오신분 맞죠?ㅎㅎ
  • ?
    티라미슈 2013.07.30 06:23
    2년을 뜸들인 만큼..
    더..큰 감동이었겠네요^^
    인천공연때..얼굴보면
    반갑게 인사나눠요~^^
  • profile
    코만타 2013.08.04 00:51
    사실~~그 역사적인 날을 평생 기다렸던 것 같아요!! 인천공연때 인사드릴께요
  • ?
    환이정이 2013.07.30 08:41
    아이가 둘이면서도 늦게까지 마굿간가족들과 함께한
    수정씨 정말 부러워요. 이쁜 딸땜에 일찍 일어날 수밖에 없어
    어찌나 아쉽던지...담에 얘기 많이 나눠요^^
  • profile
    코만타 2013.08.04 00:52
    머리 많이 썼어요^^이 모임 참석하기가 왜그리 어려운지~~ㅎㅎ
  • ?
    두살 2013.07.30 15:45
    마음이 느껴지는 솔직한 후기 잘 읽었어요
    저는 아직도 소심병으로 후기를 한번도 못썼어요^^
    부러워요^^ ㅋㅋ
  • profile
    코만타 2013.08.04 00:55
    제가 사실 낯을 많이가리고 첨 만나면 먼저 말 못하는성격이라 ~~저도 걱정많이했는데 그건 기우에 지나지 않았답니당^^
  • profile
    황소뿔 2013.07.30 18:24
    신경쓰게 해줘서 고맙다...ㅎ
    반가웠고,담에 또 보자...^^
    내가 비밀스런 말한거 잊지말구...ㅋ
  • profile
    코만타 2013.08.04 00:56
    ㅋㅎㅎ네 오빠~~그날은 많이챙겨주셔서 고마웠어요^^ 담에도 신경많이쓰게 해드릴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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