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그냥 편하고 좋은곳~~
아무때나와도 위로가 되고 추억이 있고 웃음이 있는곳
처음 마굿간을 만난지가 어느덧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마굿간은 그냥 좋다~^^
20살부터 마굿간과 함께였고~늘 막내였던 저는 2021년 39살이 됩니다~!!
그래도 저는 막내자나요!!!!언니오빠들 하트뿅뿅~헤헤헤헤헤^^*
끊으려해도 잘 끊어지지 않는 마약같은 존재~ ㅋㅋㅋ
잊을만하면 어느새 마굿간에 와있는 나를 발견한다.
눈팅만하고 나갈때도 많고,,,
열심으로 활동도 잘하지 않지만,,,,
마굿간과 함께 한 세월이 어느새 20년이 훌쩍 넘어버린 것 같다,,,
나의 동갑나기 마굿간 친구들이 이젠 다 50대가 되어버렸다!!
믿을 수 없지만,,, 여튼 마굿간은 나에게 보약같은 마약이다!!!
마굿간이 만들어진 처음부터 함께한 나는.
그저 문세형님의 노래가 좋았고,
그냥 영훈형님의 음악이 좋아서 들어왔을 뿐이었는데...
처음엔 그렇게 마냥 좋아서 마굿간에서 열심히 놀았고,
그러다가 어느새 의무감으로 마굿간을 지켰고,
이후엔 가족들께 감사하며 마굿간에 머무르고...
마굿간때문에 서운한 적도 있었고,
하지만, 마굿간덕분에 행복한 때가 많았던.
그러다가 어느덧 좋은 일도, 그렇지 않은 일도 그냥 일상이 되어버린
제게는 이제 그냥 그렇게 머물러서 지내는
보금자리가 되어버렸네요.
이른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
깊은 산중에서 은은한 향기를 멀리까지 퍼뜨리는 난초!
늦은 가을에 첫 추위를 이겨내면 피는 국화!
모든 식물의 잎이 떨어진 추운 겨울에도 푸른 잎을 계속 유지하는 대나무!
이 사군자의 의미를 다 느꼈던 마굿간은
나의 사십대를 단단하고 ,화려하고 ,향기롭고, 굳건하게 키워주었다.
나의 마굿간의 오십대가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50대의 나에게 마굿간은 오십견만 아니길~~~~^^
내 나이 지천명 마굿간에 입성한지 언 20년 하고도 5년
마굿간에서 친구와 형과 누나와 동생들을 만나고 같이 웃고
슬퍼하고 밤도 새고 소풍도 가고 몇날 몇일을 같이 있어도 보고
마굿간으로 부인도 만나고 아들, 딸도 만나 가정이라는 것을 만들고
그러다 보니 마굿간 20년을 같이 하게 되었다.
과거의 마굿간 현재의 마굿간 미래의 마굿간 백발 노인이 되어도 마굿간 함께 하길
마굿간 영원하라~~~~
제 주변에 1월17일 생일인사람이 3명 있습니다
친정아버지, 제부, 아들 그리고 이문세님도 마굿간도 같은 생일이더군요
운명의 같은 생일을 보며 마법처럼 끌렸습니다
평생 같이할 마굿간...
항상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왜? 사랑하니까~♥
조금 더 진지하게 얘기한다면
사춘기 소녀에서 갱년기 아줌마가 될때까지
긴 시간 사랑한 울 옵빠야~ 문세 옵의 팬들이 모인
이젠 가족 같은 곳 마굿간~★
마굿간은 이문세글터에 불들어오기를 바라며 문세옵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해바라기.....
마굿간은 내가 오기를 기다리는 해바라기....
마굿간은 항상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 주는 해바라기...
뭐가 그리 바쁜지 바쁘다는 이유로 잘 오지 못하고
오더라도 댓글도 잘 못쓰고 지나가기 일쑤죠
반성합니다.
좀더 자주 발자국 남기도록 할께요~~
잠시.. 방앗간 이야기는 아니지만..
시골에서 살았던 어렸을 때의 기억에(지금도 그 곳에 살고 있지만..! 그때보다는 upgrade되었음)
외양간 앞을 비닐로 가려 바람막이를 만들었던 아버지의 모습도 기억나고
눈이 오는 날 참새를 잡겠다며 외양간 근처에 짚으로 엮은 모이통을 뒤집어 참새를 기다리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명절이 코앞이라 잠시 80년대 초, 전주시골마을의 추억팔이 해봅니다^^)
마굿간은 방앗간이다.
참새가 몸과 마음을 빼앗겨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처럼
마굿간의 하루하루의 일상이 궁금하기에 하루하루 출석 도장을 찍게 되는 그런 곳.
그래서 "마굿간은 방앗간이다"
추석 한가위, 평안하고 건강한 명절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