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지천명 마굿간에 입성한지 언 20년 하고도 5년
마굿간에서 친구와 형과 누나와 동생들을 만나고 같이 웃고
슬퍼하고 밤도 새고 소풍도 가고 몇날 몇일을 같이 있어도 보고
마굿간으로 부인도 만나고 아들, 딸도 만나 가정이라는 것을 만들고
그러다 보니 마굿간 20년을 같이 하게 되었다.
과거의 마굿간 현재의 마굿간 미래의 마굿간 백발 노인이 되어도 마굿간 함께 하길
마굿간 영원하라~~~~
사람들이 저를 보면 마굿간이라고 불러요
마굿간이 저의 또 다른 이름이 되었네요
그만큼 함께한 시간이 많이 흘렀나 봐요
늘 소중한 추억을 주는 마굿간 ♡
지치고 힘들때 위로를 받앗던곳... 마굿간이다..
주저앉고 싶을때 만났던 따듯한 사람들 역시 마굿간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마굿간은 나에게 쉼터이다.
지치고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때 나에게 휴식처가 되어주었고 아이아빠의 갑작스런 죽음에 좌절하고 절망할때도 마굿간은 나에게 힘을주었다. 마굿간은 나에게도 아들에게도 쉼터이다. 마굿간은 나의 쉼터이며 마굿간이 있어서 힘든시간들 잘 버틸수 있었다. 감사하고 고마운 마굿간!!! 아이가 공군 제대하는날! 아이와 함께 오빠 공연관람후 뒷풀이에서 사랑하는 마굿간 식구들 만날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야지!! 워니가 공군입대한지 오늘로151일째...
먹고살다보니 쉼터인 이곳을 찾기가 왜이리 힘든지... 게으름을 탓하며..반성해야지!!
마굿간은 고향집 같아요.
고향집은 내가 나고 자라고... 성장한 곳.
어른이 되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가지만,
언제든 돌아올 수 있고,
돌아오면 고향친구들이 있어서 함께 마음을 나누는 곳.
마굿간,
사랑합니다~^^
왜? 사랑하니까~♥
조금 더 진지하게 얘기한다면
사춘기 소녀에서 갱년기 아줌마가 될때까지
긴 시간 사랑한 울 옵빠야~ 문세 옵의 팬들이 모인
이젠 가족 같은 곳 마굿간~★
온가족이 이민을 계획하고
떠났던 타국에서
뜻하지않게 돌아와서...얼마 안되어..
마굿간에 처음 가입하고 지금까지 지나오는 동안
많은 일들과 내삶의 변화들이 있었고...
뒤돌아 보면 매순간이 마굿간의 지나온 시간들,,
역사와 겹치며...나에게는 추억이고 그리움이다.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들르진 못하지만..
늘 그자리에 서있는 듬직한..
언제라도 돌아와 그 그늘밑에 쉴 수 있는...
오래된 나무같다.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고 학교보내고
남편과 아이들만 바라보며 살아온 세월
어느덧 나의 손길이 느슨해질쯤 마굿간을 만났다.
가슴설레는 첫사랑처럼~~~^^
50이 넘어버린 나이가 되었지만
여기서만큼은
배고파도 행복했던 그시절의
20대 청춘이고 싶다
끊으려해도 잘 끊어지지 않는 마약같은 존재~ ㅋㅋㅋ
잊을만하면 어느새 마굿간에 와있는 나를 발견한다.
눈팅만하고 나갈때도 많고,,,
열심으로 활동도 잘하지 않지만,,,,
마굿간과 함께 한 세월이 어느새 20년이 훌쩍 넘어버린 것 같다,,,
나의 동갑나기 마굿간 친구들이 이젠 다 50대가 되어버렸다!!
믿을 수 없지만,,, 여튼 마굿간은 나에게 보약같은 마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