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老人 재가방문┃♥ 아름다운 동행 ┃캄보디아 마굿간우물┃♥ 6호

[박정자 어르신 댁]

참가자 : 민미애, 최선재, 김지연

 

작년과는 사뭇 다른 쌀쌀함이 덜한 1월의 아침..

할머니 댁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벼웠으나, 할머니와 연락이 되질 않아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서야 할머니와의 만남이 성사되었습니다.

아프시지만 않으면 되는 거였는데 다행히 아무 일이 없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아침을 늦게 드셔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자는 의견이 일치해

가까운 분식집에서 취향껏 시켜 운동부 학생들처럼 전투적으로, 맘껏,

그리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람이 차지 않아 배부른 배를 다스리려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쇼핑몰도 한 바퀴, 동네도 한 바퀴 돌고 와 따뜻한 커피와 달콤한

빵을 먹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커피빨이 잘 먹히지 않으셨는지 잠깐씩 꾸벅꾸벅 졸고 계신 할머니를 깨워

댁에다 모셔다 드리는 길에 할머니께서 드실 주전부리를 산 후 집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이영인 어르신 댁]

참석자 : 김연숙, 박다나, 정지니, 정채희, 김영록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와 강추위 속에 어머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염려가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 달 동안 감기가 낫질 않으시고 잔기침을 오래 하시고 계신다하니

여간 걱정이 되는 게 아니었지요.

마침 민정언니가 문세오빠환갑 답례품중 천일염과 오색국수를 어머님께 직접 전해주었구요.

어머님이 너무 고마워하셨어요. 그러시면서 문세오빠가 벌써 환갑이냐며 놀라하셨지요~^^


점심식사메뉴는 어머님이 감기때문에 요즘 입맛이 없으셔서 잘 식사를 못하신다하여

점심식사라도 든든히 드시게 해드리고픈 맘에 단골 갈비집을 갔습니다.

좋아하시는 비빔냉면에 갈비를 싸서 모처럼 맛나게 식사를 하시니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근처  찻집에서 티타임을 가졌지요.

마침 그 찻집에선 생강청을 수제로 직접 담궈 생강차를 판매하는 집이라 기침이 낫질 않으신

어머님 드시게 해드렸는데 진하고 깊은 맛이라 어머님께서 감기가 나을 것 같다며 맛있게 잡수셨어요.


티타임을 마치고 마트에 어머님 드실 것을 장보러갔는데 제일먼저 손에 잡은 것이 생강청..

잘 드시는 모습이 좋아서..감기 빨리 나으셨음 하는 맘에 제일 먼저 생강청을 집었드랬죠.

그 외에 평소엔 잘 사지지가 않는다하시던 생선들과 국거리고기, 달걀, 우유, 과일, 야채등등 장을 봐서

어머님 댁으로 고고~
장 본 것들을 냉장고에 정리해드리고 방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었어요.

이젠 친정집만큼 편하고 익숙한 느낌이에요.
부디 감기가 빨리 완쾌되시길 바라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다음 달엔 건강한 모습으로 저희를 맞이해주시길 바라고 바래봅니다.

 

 

[이창숙 어르신 댁]

참석자 : 강성아, 박수미, 조남정, 박현선

 

새 해의 첫모임이라 할머님 댁으로 가는 마음또한 새로웠습니다.

할머님께서는 지난 12월에 뵈었을 때보다 안색도 좋아지시고 건강해 보이셔서 마음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이사 가신 곳에 점점 적응하셔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가시는듯 보이셨습니다.

 

우리들은 할머님께서 좋아하시는 고기를 먹으러 몇 달새 단골집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남정이는 일이 있어서 아쉽게도 점심은 함께 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들은 이야기를 반찬삼아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후, 늘 가는 커피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문을 닫아 커피집을 찾아 그 동네를 한 바퀴 휘익 돌았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늘 가던 커피집 옆에 있는 파리바게트로 들어갔습니다.

빵과 커피를 시키고서 다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한참을 웃고 얘기하는 새,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할머님께서 피곤해하시는 것 같아

할머님을 댁으로 모셔다드렸습니다. 할머님께서는 혼자 가셔도 괜찮다고 그냥 가라고 하셨지만

우리들은 엘리베이터까지만 갈게요~라고 말씀 드린 후, 결국에는 댁까지 모셔다드리며

할머님께서 들어가시는 뒷모습을 본 후 돌아섰습니다.

    

우리들은 뒤로 돌아서서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바로,

다음 날 2월 모임 이야기를 넌지시 꺼냈습니다.

다음 달은 구정이 있는 달이라서 왠지 더 따뜻한 마음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근원 어르신 댁]
참석자 : 윤정조, 임육영, 임민정, 임상환, 김복길

20191월 둘째주 일요일
비교적 따사로운 날씨입니다~
기다리고 계실 할머님께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좁아서 주차하기가 불편했던 골목길이 세 배는 되어 보일정도로 넓어졌네요.

할머님 거주지를 기점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길도 쫙쫙 넓어졌네요.
우린 편해져서 좋기도 하지만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낯선 풍경에 아직 익숙해지지 않네요.
요즘은 도우미가 방문해서 할머님 끼니를 챙겨드리고 있어서 우리의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할머님 최애 메뉴가  있는  장흥의 소박한 추어탕 집으로 나들이를 나섰지요~
할머님 덕분에 우리도 추어탕과 감자전  오삼불고기로 몸보신을 했답니다.
할머님께서는 다리가 불편하셔서 우리들에게 민폐를 끼친다고 너무 미안해 하시지만

오히려 저희들은 할머님 덕분에 여러 장소와 음식을 접해볼 수 있어서 할머님께 감사하답니다.
올해 85세가 되신 할머님께서 더 아프지 않고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profile

정지니

2019.01.26 22:33:55

모두들 애쓰셨어요.올한해도 어머님들 크게 아프신곳 없이
모두 건강하시기만을 바랍니다.

이선희

2019.01.29 21:02:06

추운날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