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老人 재가방문┃♥ 아름다운 동행 ┃캄보디아 마굿간우물┃♥ 6호

[박정자 어르신 댁]

참석자 민미애, 최써니, 김지연


할머님 댁에 도착하니 할머님 친구분이 계셨네요...
아주 젊었을적 친구라시는데 동은 다르지만 같은 단지에 사신다네요...
~~ 주말이나 공휴일엔 복지관이 문을 닫아 심심하실텐데 참 잘되었다 싶었네요...
봄을 맞아 꽃을 심으시려는지 베란다엔 화분이 그득했구여...
친구 분께 같이 식사하러 가시자 말씀 드렸지만 극구 사양하셔서 저희끼리만 갔어요...


지난 달에 약속한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 칼국수에 물만두 왕만두까지...
엄청 많은 양이었지만 식사가 늦어 많이 배 고프셨던듯 할머님도 잘 드시고...
또 음식 남기는 거 안 좋아라 하는(핑계는 아닐꺼야.. ~)

저희들이기에 다 먹어치웠다죠...ㅎㅎ


배도 꺼트릴 겸 날이 좋아 할머님과 산책을 했습니다...
온 동네를 다 휘집고 돌아다니니...
평소 다리가 불편하셔서 잘 못 다니시는 할머님께선 저희보고 길을 너무 잘 찾는다며

넘 신기해 하셨습니다...ㅋㅋㅋ
물론 우리 코스 중 빼놓을 수 없는 빵집 수다 타임도 가졌습니다...
할머님과 함께 도란도란 담소도 나누고...
너무 더워지면 힘들기에 다음달에 대청소를 하기로 의견도 모았지요...


언제나 그랬듯이 할머님은 헤어짐에 아쉬워 하셨지만...
다음 달에 뵙기로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날이 따뜻해져 참 다행이예요...
또 금방 무더위가 찾아오겠지만...ㅠㅠ

     


[김근원 어르신 댁]
참석자: 임민정, 윤정조, 임육영, 윤세영


3...어릴적 3월이 오면 나풀거리는 치마 꺼내입고

집 앞 논두렁에 종일 쪼그려 앉아 캐어도 한 줌밖에 안 되는 어린 쑥 캐내어

해질녘 밭에서 들어오시는 엄마에게 칭찬받을 생각에 들떴던 기억이

수 십년이 지나도 도시생활에 찌들어도 가슴설레는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올해 85세가 되신 김근원 할머님께도 미소 짓게 하는 유년의 추억이 있으시겠죠....


할머님께서 친정부모님 고향이 전주라고 하시며 음식솜씨가 좋으셨다고 하시네요
다리가 너무 아파 우리들과 한 달 한번 점심 외출도 부담스러워 하시지만
우리는 이 날이라도 걷게 하시려고 또 기분전환 하시게 하려고

양쪽 겨드랑이 부축해 나들이를 나갑니다.


이번에는 꽃게탕이 잡숫고 싶다 하셔서 일산 애니골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간장 게장 세트에 꽃게탕도 포함되어 나오고 따로 시킨 갈치조림도 푸짐하고 너무 맛이 좋습니다.
할머님께선 밥 한 그릇 잘 비우시고 누룽지도 다 드시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마시고 나서

할머님 모셔다 드리고 민정이는 할머님 댁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우리 세 식구는 다른 일정으로 곧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 고등학교에 진학한 세영이는 이제부터 공부를 시작해 보겠다며 전 날 저녁
새로 산 단어장을 가지고 갔다가 펼쳐보지도 않고 할머님 댁에 놓고 오는 바람에

민정이가 기어코 우리 집까지 배달 해주고 원주로 가는데

차암.. 안하던 공부를 시작하려니 민폐네요ㅠㅠ
우리 할머님께서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밖으로 나들이하시길 즐거워하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영인 어르신 댁]

참석자 : 이용구, 김연숙, 이지수, 김영록

  

미세먼지 사이로 햇볕도 살짝 보이고

아파트 담벼락엔 개나리가 벌써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예쁜 개나리보며 봄이 오는걸 느낍니다.

 

점심은 오랫만에  맛있는 갈비탕 집에 들러

갈비탕 한 그릇씩 뚝딱 해치우고

포장도 해오고

머리 아프다고 학원 못간 지수랑 만나

창고형매장에 갔습니다.


이런 매장에 처음 와 보신다며

사람도 많고 물건도 많고 신기한거 많다고

다리도 안 아프신지 이곳 저곳 한 참을 구경했네요.

이것 저것 필요한거 쇼핑도하고 시식코너에선 시식도 하고

저희도 오랫만에 제대로 구석구석 마트 구경 다녀왔습니다.


처음 와 보신다며 좋아하시는거 보고

앞으로는 안해 본거 한 가지씩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크게 아프지 않으시고 건강하셔서  참 다행입니다.

담달엔 꽃들도 많이 필거고 꽃구경 가야겠습니다.

  


[이창숙 어르신 댁]

참석자: 강성아, 배수현, 조남정, 최윤희, 박현선


3월 둘째 주
옅은 봄기운이 날리는 일요일..

부지런을 떨며 할머님댁으로 향했습니다.

 
할머님댁 앞에서
성아와 수현이를 만나서 함께 올라갔습니다.

성아 아들인 수현이는 지난 2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기위해 서울로 올라왔다고합니다.

어느새 훌쩍 자라서 의젓해진 수현이를 보니 우리들 곁을 지나갔을 세월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할머님께서도 수현이를 보시고 매우 반가와하셨습니다.

우리들은 강아지 네 마리들의 반가운 몸짓속에  정신없이

할머님과 안부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보니 윤희가 왔습니다.
윤희가 와서 우리들은 점심을 먹으러갔습니다.


식당에 가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남정이도 왔습니다.
이번 달 참석할 식구들이 다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북적북적 잔칫날같은 분위기속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우리들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서 커피를 마시러갔습니다.
우리들이 자주 들리던 곳은 이제 문을 닫아 그 옆집 파리 바게트로 갔습니다.
많이 가지는 안았지만 할머님께서 이사하신 후 처음으로 여러 차례 갔던 곳이라

문을 닫는다 하니 왠지 모르게 아쉬웠습니다.

우리들은 커피를 마시며 못 다한 이야기를 다시 이어갔습니다.
이불에 발이 걸려 넘어지셔서 병원에 다니셨다는 할머님 말씀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혼자 계실 할머님에 대한 걱정은 쫌씩 더 자라나는것 같습니다.


어느 덧 봄꽃이 거리를  수놓아가고
봄꽃이 만발하게 될 사월엔..
할머님 얼굴에도 봄빛 가득히

봄 정취를 흠뻑 음미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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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2019.03.29 14:22:31

이번달에 모두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임민정

2019.04.11 22:39:00

할머님께서 정말 잘먹었다고... "세준이 아빠가 있어야 맛있는 것을 먹는다~"고 말씀하셨답니다.. -_-;;
임양오빠~ 우리는 분발합시다요~~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