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거老人 재가방문┃♥ 아름다운 동행 | ┃캄보디아 마굿간우물┃♥ 6호 |
참석자 : 문경식. 박송자. 김영록. 박다나. 정지니. 정채희. 임육영. 윤정조. 윤세영 . 김복길. 김현숙. 임민정.
강성아. 박수미. 조남정. 박현선
가을의 정취가 낮게 흩날리던
11월 둘쨋주 일요일..
그날
우리들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따스한 식사를 했습니다.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마음을 나눌수 있는 정겨운 일..
11월 모임은 문경식&박송자 부부가 우리를 초대해 주어서
우리들 모두 그..정겨운 일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서로에게 반가운 안부를 묻고 전하고,
그 동안 모여진 얘기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즐거움이 한껏 쏟아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치만 이 빠진 그릇마냥 아쉬운 마음이 떠나질않았습니다.
박정자 어르신께서 멀리 다니시기 어려워서
그 방 식구들은 따로 모임을 가졌기 때문에
마음 한 켠이 편하지않았습니다.
박정자 어르신댁 식구들을 제외한 나머지 세 방 식구들은
샤브샤브에 송자가 특별히 만들어준 맛깔스런
불고기와 잡채까지 배불리 점심을 먹었습니다.
옹기종기 모두가 모여앉아 먹어서인지
더 맛있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식사후에도 떡과 과일을 먹으면서
웃음띤 우리들의 이야기와 마음은 계속 이어져갔습니다.
그런데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뀐 후,
뵈은 어르신들 모습에서는
지난 유월에 뵈었을 때보다 더 짙어진 세월이 엿보여서
속상하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의 미소는 어느 소녀 못지않게 해맑고 밝기만 했습니다.
어르신들 곁의 시간은 조금 더 천천히 흘러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을 잘 지켜가시면 좋겠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우리들은 모임을 마무리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다음 달은 천국방 생일이 있는 달..
또 다시..
다함께 모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보다 가벼웠습니다.
12월 천국방 생일 모임 때에는
모든 식구들이 모여서 우리방의 생일을 축하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장소와 음식을 제공해 주고
어르신들께 누룽지를 준비해 주신 문경식&박송자 부부와
장아찌를 보내주신 하수정씨에게 감사드립니다.^^
12월달에는 웃는모습으로 볼수있길 바래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