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프도록 아름다운 꽃 목련이
소담스럽게 피어오르던 날.
슬프도록 아름다운 노래,
‘슬픔도 지나고 나면’ 음원이 공개되었습니다.
마굿간의 정보 덕에 이 소식을 알았고
늦은 밤, 차분한 설렘으로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새 노래라서 그런지
듣는 내내 마음이 촉촉했습니다.
‘오래된 그리움’ 같은
이문세의 연륜과 감성이
노래 속에 제대로 묻어났습니다.
곰곰 생각해보면
모든 슬픔이
지나고 나면 봄빛 꽃망울 같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슬픔과 아픔이 마음 깊이
멍울로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돌아보아도 여전히 쓰라린 슬픔이 있습니다.
치유된 슬픔, 치유된 아픔만이
돌아보면 아름답고 따뜻한 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노래는
슬픔과 아픔을 다독여주는 노래입니다.
무엇보다 이문세의 목소리에서
치유의 향이 짙게 배어나옵니다.
슬픔을 품어주는 따스함이 아련히 느껴집니다.
지난날의 슬픔을 따뜻한 그리움으로,
꽃으로 피어오르게 합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수많은 사람들의 슬픔과 아픔을 목격합니다.
인간의 현실은 기쁨보다 슬픔이 많은 것 같습니다.
록 밴드 R. E. M.이 부른 노래,
“Everybody Hurts”의 노랫말처럼
사람은 누구나 아프고 누구나 슬픕니다.
살아온 세월만큼 그렇습니다.
단, 그 상처와 슬픔을 치유 받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슬픔도 지나고 나면’은
여전히 슬픔이 멍울인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입니다.
시인 복효근은 ‘상처에 대하여’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한 적이 있습니다.
"오래 전 입은 누이의 화상은
아무래도 꽃을 닮아간다
젊은 날 내내 속썩어쌓더니
누이의 눈매에선
꽃향기가 난다
요즈음 보니
모든 상처는 꽃을
꽃의 빛깔을 닮았다
하다못해 상처라면
아이들의 여드름마저도
초여름 고마리 꽃을 닮았다
오래 피가 멎지 않던
상처일수록 꽃향기가 괸다
오래 된 누이의 화상을 보니 알겠다
향기가 배어나는 사람의 가슴속엔
커다란 상처 하나 있다는 것
잘 익은 상처에선
꽃향기가 난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목련이 핍니다.
곧 여린 벚꽃도 흐드러질 것입니다.
온 누리 꽃으로 봄빛 가득할 때
우리의 상처에서도 꽃향기 나고
우리의 슬픔에서도 꽃망울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너무나 반가운거마냥
그저 오빠의 새노래가
단비처럼 반갑게 느껴지네요
애잔함에 눈물이 주루륵~~
한켠에 놓인 추억으로 간직하렵니다.
오빠의 새로운 노래로 하루종일 배시시 웃다가~눈물도 주르륵 흘리다가~~
혼자 쇼를 하는중입니다.
목사님도. 오빠도.마굿간도~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슬픔도 지나고나면...을 들으면서 문세오빠의 애절한...그렇지만 편안히 말하는듯한
voice에 매료되네요~
아름다운날에 아름다운노래...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부디 이젠 꽃을 닮아갔으면 좋겠네요...
돌아보면 따뜻하고 아름다운법이라는..
목사님글에 깊이 공감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아직 치유되지않은 많은 슬픔과아픔속에 살고있지요.
문세오빠의 깊이 있는..치유의음성으로
많은 위로가 될것같아요..음악이란 그런게아닐런지요..
목사님의 글로인해 오빠의노래 슬픔도 지나고나면이..더욱 찬란히 빛납니다..^^
그냥. 이유없이..좋고.이봄날 너무행복합니다..
슬프지만 따뜻한 오빠 목소리..그래서 늘 위로가 되나 봅니다^^
그대를(오빠를) 만나 따뜻해노라고..그대가(오빠가)있어 참 좋았노라고...
고백합니다^^*
꽃으로 피어오르게 하는 이 노래~~
목사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듣고있습니다
역시 문세 오빠죠??ㅋㅋ
아련한 그리움과 애틋함과 따스함이 묻어나는
다독이는 듯한 부드러운 음성이 슬픔을 승화하는 듯 해요.
슬프지만 아름다운
그대가 있어 참 좋았노라고... ^^
목사님의 글은
참으로 많은 위로가 됩니다~
감동스런 가사와 멜로디...
형님의 영혼의 울림을 기억하게하는 보이스...
아...조~오~타
진정 한줄기 빛처럼 제대로된 위로 받고 갑니다..^^
오빠의 노랫말이 더 가슴깊이 와닿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감사드립니다^^
너무도 더딘 내 꽃망울들에게 가만히 안부를 묻습니다'
아직도니?? ... ... ... ... ...
희망합니다...
제 인생에도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길~~
그때가 너무 늦지않기를...
이쁘고 아름답습니다.
몇번을 읽어가길 반복하며 마음에 평안을 얻고 갑니다.
자꾸 자꾸 읽게 되네요~~
목사님의 글에 또다른 치유를 받으며~
아름다웠던 제봄날에 안부를 묻습니다~^^
내가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마굿간에 쓴 글에
애정이 많이 가는가 봅니다.
꽃이 될 상처,
꽃이 될 슬픔을 축복합니다.
봄빛 꽃망울 같기만을 바라며
감사합니다.~~*
정말 치유의 향이 있어요~목사님^^
그 표현 넘 조으네요~
목사님께서도
늘 봄날같이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정말,
시집 한 권 내셔야겠어요^^
제가 일빠따로 삽니다^^
문세오빠의 감성가득 목소리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에요^^♡
함께하는 마굿간이 더 없이 좋아요~~~!!!
ㅎ
이 봄이 좀 더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오후입니다.
목사님의 축복이 더욱 더 감사한 봄날입니다^^
벚꽃..개나리 피는 좋은
봄날에 아름다운 노래가 저희들 곁으로 와서
감사할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