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10일이 석가탄신일이라 9일날 아이들 학교가 재량휴업이었죠...
평상시와 같이 하루 일과를 보내고 저녁을 챙겨 먹이고 돌아서는데 순식간에 온 가슴통증....
이런일이 한번도 없었기에 순간 당황이 되었죠....가슴통증과 함께 호흡곤란이 왔기에....
그날따라 남편은 출장가고 없었고 가까이 사시는 부모님도 연락이 안되고...순간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났습니다...그동안 정말 열심히 운동해서 체력하나믿고 바쁘게 살았는데....애들도 놀라 울고 .....손끝에 침을 놓고
정신을 차려야지 생각하고 20여분후 119를 타고 삼성병원으로 갔었습니다....
병원에 가니 산소호홉기에 피검사,엑스레이,CT촬영까지하고 새벽인지라 제대로 된 의사하나없고 인턴들만 와서 묻었던말
묻고 또 묻고 얼마나 화가 나는지.....아이들 간신히 진정시켜 집에 돌려보내고 수액만 10시간 맞았습니다...
딱딱한 응급실 침대로 인해 더욱더 몸은 아프고 새벽6시에 의사샘오셔서 검사결과말씀하시는디....심근경색이라네요...
한번도 이런일 없었고 건강엔 자신있었는데.......눈물,콧물으로 앙몽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틀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얼굴은 하얗고 힘도없었는데.....남편이 사온 죽먹고 엄마가 해주신 밥먹고 약먹고 푹쉬고나니
이제 조금 살것같네요.....건강하다가도 이런일 생기니깐.....마굿간 가족여러분들도 평소에 건강관리들 잘하세요....
봄소풍신청해놓고....어쩌지...마음은 가라하는디....몸이 쪼매 힘이드니 어떻게할까 고민중입니다......
보고싶은 언니,친구,동생,울교주님 보고싶은맘이 굴뚝같은데.....
아직10일정도 남았으니 건강관리 잘해서 꼬옥 달려갈께요....
아파보니 가족이 제일 큰 힘이란걸 새삼 한번더 느낀 아주 긴 하루였습니다...
마굿간가족여러분들도 한분한분 건강관리 잘하셔서 봄소풍때 꼬~옥 만나요.....
저도요즘 새삼건강에 대한 소중함이 얼마나큰지 체험하고 산답니다.
꼭 회복하셔서 운동회날 뵙기를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