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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0 15:25 조회수 117
지난 주까지만 해도 단풍을 감상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였는데
금 새 추워져 마음까지 움츠러들고 기분까지 센치해지는 요즘입니다.
좀 더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 "나는 오늘 기분이 좋다!"고 
맘 속으로 주문을 걸어봅니다. 


◆이영인 어르신댁 후기(참석자 : 김연숙, 이용구, 김영록)

10/22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제법 단풍이 예쁘게 들었어요.
소녀소녀하신 우리 어르신 예쁜 단풍을 보며 좋아하십니다.
즐겨 찾는 맛집에 가서 잠시 웨이팅을하고, 소문난 갈비를 처음 본 먹어보는 것처럼
맛나게 먹고 후식으로 냉면까지 순삭 했습니다.
아파트를 축대 밑 1층에서 햇볕 잘 드는 남향 2층으로 옮기셨는데 밝고 햇볕이 잘 들어와
집에 갈 때마다 마음도 밝아지는 느낌이라 어르신도 무척 마음에 들어하십니다.
갈수록 다리에 힘이 빠지고 어지럽다 하시는데 바로 근처에 있던 매일 점심 드시러 다니는
복지관도 재개발로 멀리 이전하게 되어 다니기가 여간 어려우신 게 아니라고 하셔서
운동 삼아 슬슬 걸어 다니시라고 하긴 했는데 힘들어 하시네요.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헤어질 시간이 되어 운동도 조금씩 하시라고 당부하며
집을 나섰습니다.
늘 오늘 만큼만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정자 어르신댁(참석자 : 민미애, 김지연)

10월의 마지막 날 할머니댁에 방문했습니다.
대형마트에 들러 할머니께서 드실 빵이며 두유도 사고, 주중에 드실 비빔밥 등을
장을 보고, 할머니께서 저녁때 드실 뚝배기불고기를 포장해서 집으로 갔습니다.
문 앞에서 할머니께 전화를 드려 현관문을 열어주는데도 예전 같지 않게 
시간이 점점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전화를 드리면 목소리로는 누군지 몰라 긴가 민가 하시는 것 같은데 얼굴을 들이밀면 아는 얼굴이라 
그때서야 할머니 얼굴이 환해지십니다.
날씨가 싸늘해져 문을 꼭꼭 닫아 놓으시기에 활짝 열어 환기도 시키고, 
물티슈로 방바닥도 몇 번이나 닦은 후 저녁을 드시라고 상을 차려 드립니다.
밥 위에 불고기와 반찬을 얹어 드리고, 맛있게 밥 한 그릇 다 드시는 모습을 보니 식사라도 잘 드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식사를 하신 후 대화를 좀 나누다 다음 달의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인지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르신 혼자 뭘 하시기에는 어려움이 많으실텐데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감기라도 걸리실까, 혼자 계실 때 넘어지진 않으실까 더 걱정입니다


갑자기 추워지니 감기, 코로나 환자들로 병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니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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