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구 콘서트를 일주일 앞두고 있으니 문득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2011년 8월 천마아트홀에서 문세님 콘서트가 있었어요.
그때 진짜 넘 가고싶었는데 둘째 임신을 하고 급 입덧이 너무나 심해져 도저히 갈 수가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시어머니께 티켓 양보를 해드리면서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요ㅜ
근데 그해 12월 30, 31일에 엑스코에서 또 콘서트가 있더라구요.
임신 8개월 부른배로 아마도 31일 공연에 가서 정말 열심히 따라부르고 소리지르며 여름에 못갔던 서운함을 죄다 풀고 왔더랬죠.
그러고도 혼자 또는 친구랑 콘서트를 즐기곤 했었는데요.
네, 이번 24일 대구 콘서트에! 드디어!! 그때 제 뱃속에서부터 음악듣던, 올해 중2되는 딸램이랑 남편을 데리고 세 식구 함께 갑니다.
사춘기 심하지 않고 그리 뾰족하지 않은 아이인데다 워낙 어릴때부터 늘 일상에 깔리는 배경음악처럼 문세님 노래들을 들어왔던 아이라서 함께 가자고 했을때 저항은 1도 없었습니다ㅎㅎ

예매를 조금 늦게 해서 자리가 이런데요ㅋㅋ 과연 세 사람이 함께 붙어서 볼 수 있을지 ㅋㅋ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ㅎㅎ
왼편이 중앙인지라 중간에 계신 일곱분께 중앙으로 한 칸씩 옮겨주실 수 있는지.. 양해를 구해봐야 되는데(두 자리의 왼편에 계신분이 혼자 오신 분이면 그분께만 양해를 구해보면 될 텐데, 혼자 오셨을 확률은 좀 희박하겠죠?), 안되면 그냥 저 혼자 보고 두 자리는 남편이랑 딸 둘이 같이 보게 하려구요.
엄마의 미친 모습을 보면 딸이 적잖이 충격을 받을수도 있으니까요ㅋㅋㅋ
사실 자리이동을 부탁드리는 자체가 넘 실례되는 행동임을 알기에 기냥 주어진 좌석에서 관람을 해야되나.. 하는 쪽으로 기울긴 합니다^^;;
여튼 공연 일주일 남으니 입꼬리도 괜히 올라가고 두근두근 설레네요.
모두 즐겁고 건강히 생활하시면서 남은 일주일 잘 지내보아요!


좌석도 잘 조정되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