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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25.10.02 21:34

문안과 인사

2025.10.02 21:34 조회수 141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올해 개인적으로 고비가 있었습니다.

무리하게 질주했더니 

4월말 뇌경색이 와서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다행히 골든타임 안에 수술에 성공했고

큰 후유증 없이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뇌경색이 일어날 만한 기저질환이 없었지만

추적검사를 해보니 심장에 부정맥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혈전이 뇌로 날아간 것입니다.

해서 매일 적절한 운동으로 

심장을 다스리고 몸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목회는 물론  여러일을 맡고 있으니

무리한 것이 맞습니다.

여전히 감당해야 할 책임들이 남아있지만

하나씩 부담을 덜어내는 길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딸이 낳은 삼 남매 손주는

우리 나이로 7살, 6살, 4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3달 전 딸을 낳았습니다.

예쁠 娥(아), 어질 賢(현)

‘아현’이라 이름 지어 주었습니다. 

며느리가 예쁘고, 아들이 어질어서

그렇게 이름 지었습니다.

 

오랜만에 건강 소식을 문세에게 알리니 

‘이제 좀 내려놓고 소박한 일상으로 돌아가라’ 합니다.

‘좋은 것만 생각하고 더디 가라’ 합니다.

마음에 많이 와닿았습니다. 

그래야겠습니다.

 

모두들, 잘 쉬고 잘 회복하는 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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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허브향기 2025.10.02 21:54
    애기너무 귀엽습니다
    건강 정말 다행이예요
    기도하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세요
    저두...성격이급한지라 천천히 가려합니다
    즐거운추석명절 보내세요
  • profile
    푸른등불 2025.10.04 09:09
    시월

    목필균

    파랗게 날 선 하늘에
    삶아 빨은 이부자리 홑청
    하얗게 펼쳐 널면

    허물 많은 내 어깨
    밤마다 덮어주던 온기가
    눈부시다

    다 비워진 저 넓은 가슴에
    얼룩진 마음도
    거울처럼 닦아보는
    시월
  • profile
    파란하늘 2025.10.03 00:18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 강건하십시요
    은혜 충만한 소식 감사합니다
    애기 너무 예쁩니다 ^^
  • profile
    푸른등불 2025.10.04 09:10
    그 때 행복

    조남명

    나한테도
    행복한 날 오겠지

    쉬는 것도 잊고
    정신없이 일만 하며
    고대하며 기다렸지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
    어느 날 되돌아보니

    그게 행복이었어
    그 때가
  • profile
    문세와현 2025.10.03 08:30
    잘 회복하시고 앞으로 행복하시기만 하면 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profile
    푸른등불 2025.10.04 09:12
    시월

    임보

    모든
    돌아가는 것들의
    눈물을
    감추기 위해

    산은
    너무 고운
    빛깔로
    덫을 내리고

    모든
    남아 있는 것들의
    발성을 위해

    나는
    깊고 푸른
    허공에
    화살을 올리다.
  • profile
    dana 2025.10.03 12:33
    추석 무렵 건네시는 인사가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는 쭈욱 건강하셔서 사랑스러운 손주들과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십시오~
  • profile
    푸른등불 2025.10.04 09:11
    가을의 향기

    김현승

    남쪽에선 과수원에 능금이 익는 냄새
    서쪽에선 노을이 타는 내음....
    산 위엔 마른 풀의 향기
    들가엔 장미들이 시드는 향기....
    당신에겐 떠나는 향기
    내게는 눈물과 같은 술의 향기
    모든 육체는 가고 말아도
    풍성한 향기의 이름으로 남는
    상하고 아름다운 것들이여
    높고 깊은 하늘과 같은 것들이여 .
  • profile
    dana 2025.10.04 09:27
    와~
    가을향 듬뿍 묻어나는 시까지!
    감사합니다^^
  • profile
    내오랜... 2025.10.04 13:22
    큰일날뻔 하셨네요~ 다행입니다
    병은 외모?와는 상관없나보네요~
    눈씻고 찾아봐도 전혀 없을 외모신데^^

    목사님도 손주들 자라는거 보시면서
    어느정도 내려놓고 소박한 일상으로 돌아가
    좋은 것만 생각하고 더디 가셨음합니다.

    회복 잘하시고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 profile
    푸른등불 2025.10.04 21:05
    가을 안부

    나태주

    골목길이 점점 환해지고
    넓게 보인다
    도시의 건물과 건물 사이가
    점점 성글어진다

    바람 탓일까
    햇빛 탓일까
    아니면 사람 탓일까

    그래도 섭섭해하지 말자
    우리는 오래된 벗
    너 거기서 잘 있거라
    나도 여기 잘 있단다
  • profile
    삼둥할미 2025.10.05 23:02
    지난 한주 저도 생각하지 못한 일들 속에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길을 계획 할지라도 그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아버지이시니 라는 말씀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고 비움과 채움 그 모두를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손주는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 profile
    푸른등불 2025.10.06 06:25
    달빛 기도-한가위에

    이해인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두움을 벗어내
    좀 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하늘보다 내 마음에
    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 !
  • ?
    아탕 2025.10.06 21:12
    삶이란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더라고요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 글
    고맙습니다
  • profile
    푸른등불 2025.10.07 09:35
    가을빛

    이승훈

    가을빛은 내려라.
    시골길 가느다란 길,
    청바지 입고 가는 길,
    하얀 셔츠 가죽 허리띠
    가을빛은 내려라.
    길가에 핀 코스모스
    멀리서 달려오는 가을빛
    광목 한조각 뒤에는 아무도 없고
    가을빛은 내려라.
    가을빛이 한 벌의 옷이다.
    가을빛 가을빛은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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